🧠 40대 초보 바둑 사활 문제 시리즈 ⑥~⑩편
바둑 입문자들이 사활 공부를 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시점은 바로 “중급 문제”에 진입할 때입니다.
초보 때는 단수, 연결, 두 집 만들기 정도만 알면 버틸 수 있었지만,
실전에서는 단순한 한 수가 돌의 생사를 결정짓기도 하고,
그 한 수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.
이번 글에서는 사활 문제 6번부터 10번까지의 중급 유형을 집중 분석합니다.
40대 초보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기술로 익힐 수 있도록
개념 + 적용 포인트 + 실전 팁 + 유튜브 해설 링크까지 함께 제공합니다.
✅ 6번. 단수 교환 판단
사활 문제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함정 중 하나가 ‘단수 교환’입니다.
초보자들은 “단수는 일단 치고 본다”는 생각에 습관적으로 단수를 선택하지만,
이 선택이 오히려 상대에게 유리한 결과를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.
✔ 개념 요약:
단수 교환은 단순한 선착이 아니라, 전체 형세에서 누가 먼저 두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는 수순입니다.
✔ 실전 팁:
단수 전과 단수 후의 그림을 반드시 비교해보세요.
특히 패가 날 가능성이 있는 수순에서는 단수 교환이 결정적 패착이 될 수 있습니다.
✅ 7번. 활로 제한 구간
활로는 돌이 살 수 있는 공간, 즉 숨 쉴 틈입니다.
아무리 집이 있어 보여도, 활로가 차단된 돌은 결국 잡히게 됩니다.
특히 상대의 돌로 둘러싸여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빠지면 그 돌은 ‘죽은 돌’이 되죠.
✔ 개념 요약:
활로는 돌이 자유롭게 놓일 수 있는 곳입니다.
활로가 막히면 돌의 생존 가능성도 줄어들며, 결국 사활에 직결됩니다.
✔ 실전 팁:
내 돌의 활로는 얼마나 남았는지 항상 확인하세요.
상대가 내 돌 주변을 좁히고 있다면, 빠르게 대응하거나 돌을 버리는 것도 전략입니다.
✅ 8번. 가일수 vs 후수 문제
사활은 “누가 먼저 두느냐”에 따라 완전히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
이를 ‘가일수(加一手)’ 문제라고 하며, 실제 대국에서 굉장히 자주 나오는 상황입니다.
내가 먼저 두면 살고, 상대가 먼저 두면 죽는 모양들.
실전에서는 이 수를 ‘선수로 인식할 수 있느냐’가 핵심입니다.
✔ 개념 요약:
선수로 둬야만 살 수 있는 자리를 후수로 넘기면 무조건 죽습니다.
✔ 실전 팁:
사활형에서는 “상대가 두기 전에 내가 먼저 둬야 할 자리가 어딘지” 판단하는 연습을 많이 해보세요.
가일수 문제는 단순히 수순이 아니라, 형세 판단력을 높여주는 최고의 연습입니다.
✅ 9번. 패 싸움 상황
사활과 패가 얽혀 있는 문제는 바둑 초보자들에게는 굉장히 어렵고 헷갈리는 문제입니다.
그러나 실전에서 종종 발생하는 ‘살기 위한 패싸움’은 반드시 익혀야 할 테크닉입니다.
✔ 개념 요약:
‘잡았다!’는 기쁨도 잠시, 패감이 부족하면 결국 돌을 되돌려줘야 합니다.
사활 문제에서도 패는 중요한 전략입니다.
✔ 실전 팁:
내가 가진 패감이 몇 개인지를 항상 계산하세요.
사활과 패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장면을 복습하면서 감각을 익히세요.
✅ 10번. 끊기 + 잡기 복합형
복합형 사활 문제는 연결/차단/사활이라는 여러 요소가 결합된 형태입니다.
초보자에게는 수읽기 실력을 요구하는 고비가 되는 문제이지만,
익숙해지면 가장 성취감을 줄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.
✔ 개념 요약:
상대의 돌을 끊어서 잡을 수 있는지,
아니면 내 돌을 연결해서 사는 것이 우선인지,
선택의 순간이 사활입니다.
✔ 실전 팁:
‘끊기면 어떻게 되는가’, ‘연결하면 어디가 위험한가’를 반드시 시뮬레이션하세요.
복기할 때 두 가지 수순을 함께 복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.
✅ 마무리
6번부터 10번까지의 문제는 단순히 ‘살고 죽고’의 개념을 넘어,
실전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고급 사활 감각을 키우는 단계입니다.
이제 사활 문제를 단순 문제풀이가 아닌,
형세 판단, 선수 판단, 연결과 차단의 감각 훈련으로 활용해보세요.
다음 시리즈에서는 11번~15번: 축, 장문, 대마 수습 등
한 단계 더 어려운 사활 개념을 소개할게요!